사서라면 누구나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반드시 사실일까? 사실, 사서들이 정말로 많은 양의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은 의심스러운 주장이다. 이 에세이에서는 이러한 주장이 왜 의심스러운지, 그리고 사서들이 적절한 방식으로 책을 선택하고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이 어디까지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자. 사서는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을 확장하거나 독자에게 좋은 추천을 해주는 역할을 하기 위해 책을 읽는다. 따라서, 사서가 읽는 책의 양이 많다는 것이 항상 그들이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지식의 확장과 깊이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책의 양은 중요하지만, 책을 어떻게 읽느냐가 더 중요하다. 사서가 책을 읽을 때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읽어야 한다. 예를 들어, 서문, 목차, 색인 등의 중요한 부분을 먼저 읽어 내용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읽는 도중 중요한 내용을 기억하기 위해 메모를 하거나 하이라이트를 적용해야 한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사서는 책의 양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사서들이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은 또 다른 의심스러운 주장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유용한 책들을 몇 권씩 골라 읽어서, 그들이 이 책들의 내용을 활용하여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한 도움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사서들이 모든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책을 잘 선택해서 읽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사서가 읽어야 하는 책의 종류도 중요하다. 모든 책이 동등한 가치를 가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일부 책은 깊이 있는 지식을 제공하고, 독자의 사고를 확장시키며, 다른 일부 책은 그저 경험에 관한 이야기나 오락적인 취미에 관한 내용이다. 따라서, 사서들은 그들의 전문 분야와 관련된 책을 선택하고, 그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책을 선택해야 한다.
사서들은 책을 읽는 것 외에도 다른 방법으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인터넷, 학술 논문, 연구 보고서, 강의 영상 등 다양한 정보원을 활용하면 된다. 이러한 정보원은 사서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와 지식을 제공할 수 있으며, 책을 읽지 않고도 전문 분야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사서들은 건강하고 균형잡힌 삶을 유지하면서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긴 시간동안 책을 읽는 것은 뇌에 부담을 주고, 눈과 몸에도 해로울 수 있다. 따라서, 사서들은 적절한 운동과 휴식을 취하면서 책을 읽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건강하고 균형잡힌 삶을 유지하면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사서가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옳은 주장은 아니다. 대신, 적절한 책을 선택하고, 책을 효율적으로 읽으며, 다양한 정보원을 활용하며, 건강하고 균형잡힌 삶을 유지하면서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사서들은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지식을 습득하고, 독자들에게 좋은 추천을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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